2024,May 10,Friday

모바일월드, 상반기 실적저조

순이익 1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Joint Stock Co. 증권코드 MWG)가 7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모바일월드의 7월 잠정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9조8000억동(4억11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가운데 휴대폰체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 및 전자제품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의 매출이 6조7000억동(2억8140만달러)으로 전월대비 1% 소폭 증가한 반면, 잡화체인 박화싼(Bach Hoa Xanh)의 매출이 2조8000억동(1억1760만달러)으로 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사업을 제외한 박화싼의 매장당 평균 매출은 16억동(6만7200달러)으로 10% 늘었다.

이에따라 7월까지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한 66조4000억동(27억8930만달러)으로 연간 계획의 49%를 달성했다.

이와관련,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모바일월드 회장은 “전월에 이어 7월까지 매출이 감소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계절적 요인이 구매력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될 수있겠으나 거시경제의 더딘 회복에 따라 연내 또는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소매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도안 반 히에우 엠(Doan Van Hieu Em) 모바일월드 대표는 “2분기부터 시행한 저가 전략이 모바일월드와 외부시장간 가격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의 약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모바일월드가 공시한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누적 매출은 56조5700억동(23억76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90억동(160억동)으로 98% 급감했다.

이에따라 모바일월드는 올해 시장점유율 10% 확대를 목표로 디엔마이싼과 테저이지동, 탑존(Topzone) 등에서 저가전략을 유지하며 고객기반을 확대한 뒤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확학에 나설 계획이다.

체인별로는 박화싼의 경우 단기적으로 신선식품 품질 개선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확대 및 소비 촉진 등을 통한 매장당 수익증대와 물류비용 절감 등 기존 매장 최적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약국체인인 안캉(An Khang)은 연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매장 추가 개설 대신 의약품 공급 개선 및 의약품 매출 비중 10%(현재 50%)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아용품업체인 아바키즈(AVA Kids)는 올해 매출 3500억동(1470만달러)을 목표로 판매제품 다변화 및 매장 최적화에 나시고,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체인 에라블루(EraBlue)는 올해 남은기간 25개 매장을 추가개설해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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