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7,Tuesday

호찌민시 최대신발회사….포유옌베트남, 1200명 추가감원

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이자 최대 고용주인 대만 포유옌베트남(Pou Yuen Vietnam, 이하 포유옌)이 또다시 1200여명 규모의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올들어 세번째 감원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후인 레 느 짱(Huynh Le Nhu Trang) 호민시 노동보훈사회국 부국장은 23일 “포유옌이 오는 26일 근로자 1221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포유옌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원은 수출주문이 회복되지 않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포유옌은 아디다스와 리복 등 글로벌 스포츠용품회사의 공급업체다.

이에따라 포유옌은 오는 26일 납세절차와 사회보험급여, 급여수령일, 퇴직금 관련 정보를 감원 대상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감원대상자들은 근속연수당 0.8개월분의 기본급을 퇴직금으로 받게된다. 퇴직금 산정 기준 급여는 해고일 이전 6개월간 평균 기본급이다.

1996년 설립된 포유옌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출주문 급감을 이유로 2800여명의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계약 미갱신 등 크고 작은 감원을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포유옌은 올들어 2차례 감원에서 약 8000명을 감원하며 재직자수를 4만명 안팎으로 줄였다. 최고치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대해 짱 부국장은 “노동당국은 포유옌의 경영상황을 면밀히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감원 대상자들에 대한 일자리 소개 등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민간경제개발위원회가 지난 4월 약 956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남은기간 사업을 축소할 것’ 또는 ‘사업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이 전체 82%에 달했으며, ‘고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는 기업이 71%였다. 감원을 계획중인 기업은 건설및 산업부문이 가장 많았다.

감원을 단행한 기업들 대부분은 민간기업으로 이중 절반이 호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소재 기업이었다. 이들 기업은 주문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감원의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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