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7,Tuesday

빈패스트 주가 ‘상승랠리, 신기록’ 경신

-시총 1000억달러 돌파

미국 나스닥증시에 상장된 베트남 토종 전기차업체 빈패스트(VinFast 증권코드 VFS) 주가가 잇따른 상승세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빈패스트 주가는  24일(미국시간) 전거래일보다 11.97달러(32.33%) 급등한 49.0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57.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나스닥을 비롯해 미국 증시의 3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빈패스트 주가는 급등해 관심을 모았다. 

빈패스트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254.6% 오른 37달러로 마감하며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나 이후 약세를 거듭하며 나흘만인 18일 15.4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2일부터 강한 수급에 따른 상승랠리로 상장이후 신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24일 종가를 기준으로한 시가총액 규모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비야디(BYD)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날 블룸버그의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회장의 순자산이 563억달러까지 늘어 세계 20대 부호에 근접하기도 했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는 브엉 회장 자산평가액이 414억달러로 세계 28위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널뛰기가 심한 빈패스트의 변동성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22~24일 사흘간 변동폭은 무려 251~368% 달했는데 이는 빈패스트가 발행주식대비 유통주식수가 적은 이른바 ‘품절주’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개된 빈패스트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총발행주식 23억주 가운데 브엉 회장과 빈그룹 및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이 99%이며 시장에 거래되는 유통주식수는 약 450만주에 그친다.

이 때문에 빈패스트 주가가 고평가라는 해석에도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쉽사리 공매도를 권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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