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8,Wednesday

바이든, 다음달 베트남·인도 방문 결정

-9월 10일 방문예정,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중국대응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데 이어 다음 달 초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해 대(對)중국 견제 행보를 가속한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10일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지도자는 ▲ 기술에 초점을 맞춘 혁신 주도 베트남의 경제 성장 촉진 ▲ 교육 교류 및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유대 강화 ▲ 기후변화 대처 ▲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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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국빈 형식이며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18일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다음 달 7~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찾을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 및 베트남 방문은 해당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외교 성과를 부각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중국 인접 국가를 열거한 뒤 “이들은 미국과 관계를 맺길 원한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중국이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도 “베트남 지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내가 G20으로 (그 지역에) 갈 때 나를 꼭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그는 미국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메이저 파트너로 격상시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후 귀국하는 길에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9·11 테러 기념식에 참석한다.

뉴욕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연합뉴스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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