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호찌민시, 서민아파트 공급난 심각

2021년 이후 ‘전무’

민시의 저가아파트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31일 호민시 건설국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분양승인된 아파트는 14개 프로젝트 1만4300여호에 달하는데 모두 고급•중급 아파트로 나타났다. 

9200여호(64%)는 분양가가 ㎡당 4000만동(1660달러) 이상인 고급아파트였고, 나머지 5000여호는 ㎡당 2000만~4000만동(830~1660달러)인 중급아파트로, 수요가 가장 많은 ㎡당 2000만동 이하 저가아파트는 단 1채도 없었다.

특히 이들 프로젝트의 분양가 총액은 146조6000억동(60억7540만달러) 이상으로, 1채당 평균 분양가가 100억동(41만4000달러)을 호가했다.

당국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한 서민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부동산기업은 수익성을 이유로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2021년부터 지금까지 저가아파트 공급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대해 호민시부동산협회(HoREA)도 지난해초 고급아파트 등은 공급과잉인 반면 서민아파트는 극심한 공급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요·공급 불균형을 지적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030년 저소득층 및 산업단지 근로자용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서 호치민시에 사회주택 7만호 공급을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전국 5위 규모에 해당한다.

그러나 사회주택개발사업 또한 부동산개발사들의 무관심,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어 사실상 사회주택 공급을 통한 저가아파트 수요 충족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호민시 관내 진행중인 사회주택사업은 총 9개 프로젝트에 이르나, 투자절차상 문제에 직면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착공식 이후로 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분기까지 완공돼 시장에 공급된 사회주택사업은 투득시(Thu Duc) 260세대 규모 1개 프로젝트에 불과했다.

이와관련, 시 당국은 지난달말 투자 관련 행정절차 단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으로 사회주택 개발사업 가속화에 나설 것을 관련 부서들에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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