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ly 28,Wednesday

베트남 근로자 법정 잔업허용시간 턱없이 낮아

법규상 연간 200시간을 넘지 못해

최근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연례 기업세미나(VBF)에서 Colin Blackwell 인력 관련 전문가는 베트남 근로자의 연간 법정 잔업허용시간을 현재의 200시간에서 800시간까지 늘려야 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이에 대해 “베트남 노동법에 의하면 베트남 근로자들은 연간 200시간 이상 잔업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특별한 경우에도 300시간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이는 세계평균 및 아시아각국과 비교할 때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무역자유협정(FTA) 발효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근로자의 잔업시간을 늘리는 것은 생산효율 및 수출증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구체적인 예를 들어, “태국과 중국의 경우 연간 잔업 허용시간이 1,872시간에 이른다. 이같은 차이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베트남에서의 투자활동을 결정할 때 상당히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스스로 일을 더 하고 싶은 근로자들을 막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하면 산업 근로자들의 법정 잔업근무시간 한도를 연간 800시간으로 늘리고, 특별한 산업의 경우1,200시간까지 연장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논의도 있었는데 당일 기업들은 베트남노동총연맹이 제안하는 최저임금 수준 26-34%가 실현된다면 다수 기업들이 생산현장을 여타 나라로 옮길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현재 정부가 제안한 13~15% 최저임금 인상안도 사실상 인플레 상승률에 맞추어 10%선이 적당하다고 보았다. 이외에도 당일 세미나에 참가한 투자기업 대표들은 하나같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찾기가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일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Gaurav Gupta 미국 암참 회장 역시 “베트남인들의 평균임금이 낮은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중국 근로자들과 비교해도 생산효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며 “베트남이 무한 경쟁시대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대대적인 교육기술 혁신을 거쳐 기업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많이 양성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12/2, 베트남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