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5,Thursday

동나이성·빈즈엉성, 원숭이두창 지역감염 첫사례 발생

동나이성(Dong Nai)과 빈즈엉성(Binh Duong)에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첫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동나이성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 25일 지역거주자의 첫번째 엠폭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재까지 동나이성 CDC는 감염자인 20대 남성 T씨의 감염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동나이성 CDC에 따르면 T씨는 지난 17일 발열과 오한, 발한, 가려움증, 생식기 수포 등의 증상으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22일 호치민시 피부•비뇨의학과를 찾았다.

민시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엠폭스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T씨의 검체를 체취해 파스퇴르연구소로 보냈고, 연구소는 다음날인 23일 T씨의 검체 유전자 검사결과 엠폭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T씨는 지난 2일 귀가해 가족 4명과 접촉했으며 증상 발현 전일인 16일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L씨와 성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나이성 보건당국은 T씨의 가족들을 관찰하고 있으나 접촉했던 기간이 잠복기였던 만큼 전파 위험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동나이성 CDC는 T씨를 통해 연인인 L씨 또한 생식기 주변 수포가 발생하는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발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빈즈엉성 CDC에 관련정보를 전달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빈즈엉성 보건국은 26일 L씨의 유전자 검사결과 엠폭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보고된 엠폭스 환자는 4명으로 기록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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