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모든 사람들과 선한 마음으로 소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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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코참 회장이라는, 제게는 다소 과중한 직책을 맡은 지도 벌써 2년 여, 두 번째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한 해, 제 개인적으로나 코참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이 많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미숙했던 제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많은 분들의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대과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예기치 못했던 반 중국 시위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와중에서도 코참의 역할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향후의 대처 방법을 제시하던 때가 지금도 기억에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그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처음 겪는 상황들의 연속인 그 당시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때 그때 대처했던 조치들이 지금 생각해도 잘 해왔었다고 스스로 자평을 해 봅니다.
하지만 그 모든 대처가 코참의 능력만이 아닌, 우리 기업들과 교민 그리고 모든 유관 단체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며, 이와 같이 우리 코참이 항상 한인 교민 사회 및 각 단체들과의 교류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을 피부로 느꼈었습니다. 특히 총영사관과 한인회의 적극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본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구성원 각자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주인 정신으로 무장하여 변화하는 환경의 모든 위기를 기회로 전환, 지속 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지난 11월 22일에 거행됐던 자선의 밤 행사에 보여주신 많은 기업들의 후의와 베트남 정·관계 여러분들의 지원에 대해 매우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가슴 따뜻한 행사가 오래도록 지속되어 가난하고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을 보듬어 주고 희망을 주게 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이야기를 바꾸어, 그 동안 오래도록 교민사회와 코참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오시던 오재학 총영사님의 퇴임에 가슴 끝에서부터 저며오는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하며 이후에도 꼭 좋은 일로 다시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올해 을미년은 양띠해 입니다.
양은 염소와 달리 공격적이지 않고 또한 뿔이 말려있기 때문에 상대를 공격하지도 않으며 한없이 선한 눈동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 모두 순한 양의 기운을 받아 모든 사람들과 선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소통하시기를 희망하면서 두서 없는 신년 인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2015년 원단
코참 회장 이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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