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4,Tuesday

전기요금 또 오른다

– 올들어 두번째…여전히 원가아래 가격 유지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지난 9일 전기요금이 kWh당 1920.37동(8센트)에서 2006.79동으로 4.5%(부가세 제외)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EVN의 전기료 인상은 앞서 정부사무국과 공상부의 승인을 거친 것으로 인상된 전기료는 이날부터 적용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올들어 전기료 인상은 지난 5월 3%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응웬 꾸옥 융(Nguyen Quoc Dung) EVN 영업이사는 “전기료 인상후에도 정부는 빈곤계층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률인 결정 28호에 따르면 빈곤가구는 매월 사용량 30kWh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정책가구(상이군인과 자녀, 국가유공자, 소수민족 등)는 매월 사용량 50kWh 미만을 기준으로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응웬 딘 프억(Nguyen Dinh Phuoc) EVN 회계장은 “올들어 두차례 인상에도 가정용 전기요금은 여전히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낮다”며 “사회경제적 기준과 사회보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가장 적절한 인상폭으로 4.5%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VN에 따르면 발전비용 가운데 연료비는 전체 83%를 차지하며 현재 연료비를 기준으로한 전력원가는 kWh당 2098동 수준이다. 올들어 두차례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은 여전히 원가에 못미친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EVN은 연말까지 매출이 3조2000억동(1억3140만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VN은 지난해 26조동(10억67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기획투자부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EVN의 누적 손실은 28조동(11억499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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