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0,Monday

하노이시, 4순환도로 통행료 징수 추진

하노이시가 2027년부터 제4순환도로 통행료 징수를 추진한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제4순환도로의 차종별 통행료 징수계획을 마련, 주무부처인 교통운송부와 도로 경유지역인 박닌성(Bac Ninh), 흥옌성(Hung Yen) 등 지방정부의 동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같은 통행료 징수계획은 제4순환도로 투자금회수 및 재정계획을 비롯해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초가 될 전망이다.

하노이시에 따르면 통행료는 차종을 5개 그룹으로 분류한 다음, km당 최저 1900동(8센트)부터 최고 7220동(0.3달러)까지 차등 주행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그룹(12인승 미만 자동차·2톤미만 트럭) 통행료는 km당 1900동으로 제4순환도로 113km 구간 전체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요금은 21만4000동(9달러) 안팎이며, 5그룹(18톤이상 트럭, 40피트 컨테이너트레일러) 통행료는 km당 7220동, 전구간 운행시 통행료는 약 81만5000동(33.6달러) 가량이다.

하노이시는 2027년부터 이 같은 통행료 징수를 시작할 계획으로 3년마다 요금을 조정해 2054년까지 km당 통행료를 1그룹 5400동(0.2달러), 5그룹 2만520동(0.8달러)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하노이시는 2017~2020년 남북고속도로 동부구간 PPP(민관합작)사업에 따른 BOT(건설·운영·양도)방식과 현행 규정들을 참고해 이같은 통행료 징수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운송부 베트남고속도로국은 통행료 징수 예상시점인 2027년은 기본적으로 적합하며 단계별 요금조정계획 또한 ▲지엔쩌우-바이봇(Dien Chau-Bai Vot) ▲냐짱-깜럼(Nha Trang-Cam Lam) ▲깜럼-빈하오(Vinh Hao) 등 PPP사업으로 진행되는 3개 남북고속도로 구간 요금조정계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총사업비 85조동(35억달러)이 투입되는 하노이시 제4순환도로 건설사업은 하노이시의 하노이-라오까이(Lao Cai) 고속도로부터 시작해 박닌성 노이바이-하롱(Noi Bai-Ha Long) 고속도로까지 3개 지방을 통과하는 총연장 113km, 6차선, 설계속도 100km/h의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으로 2022년 착공돼 2027년 완공예정이다. 건설사업은 크게 7개 사업과 개별사업의 하위요소들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부는 수도권을 연결하는 제4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지역간 연결성 향상은 물론 교통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여 하노이와 흥옌성, 박닌성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의 신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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