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삼성,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7% 감소

삼성은 8일(목) 2014년 마지막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로, 지난 1년간 삼성은 중국과 인도 제조사들의 저가폰 공세에 밀리는 한편 오랜 숙적인 애플로부터도 다시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해 초 20%에 달했던 모바일 영업이익률도 3분기엔 한자릿수대인 7.1%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은 이미 반도체나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폰 외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관계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삼성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삼성은 고가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모바일 부문 실적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저가폰 제조사들의 공세에도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즉, 삼성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신형 중저가폰 판매를 시작하고, 6일엔 인도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에서 떨어지는 점유율을 만회하려 노력 중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미 삼성의 차세대 대표폰 ‘갤럭시S6’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작인 갤럭시S5가 실망을 안겨준 만큼 올 3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참고로 삼성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39% 줄어든 5조~5조 4,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확정치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1/9, 베트남익스프레스,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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