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베트남 철강가격, 3개월만에 하락 전환

베트남 철강업계가 올들어 2월까지 철강 수요가 개선되지 않자 속속 판매가를 인하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은 최근 CB240 철강코일의 톤당 판매가를 1414만동(573달러)으로 20만동(8.1달러) 인하했다. 또한 포미나철강(Pomina Steel, POM), 비엣이철강(Viet Y), 비엣득철강(Viet Duc), 키오에이철강(Kyoei Steel), 비엣싱철강(Viet Sing Steel) 등 주요 철강업체도 같은 수준으로 판매가를 인하조정했다.

이에따라 건설용강재 가격은 지난해 11월말부터 3개월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해 전년 6월 수준인 톤당 1350만~1410만동(547~571달러)으로 내려왔다. 반면 D10 CB300 철근제품 판매가는 톤당 1450만동(587달러)으로 이전의 수준을 이어갔다.

앞서 호아팟그룹과 포미나철강(Pomina Steel, POM), 비엣득철강(Viet Duc Steel) 등 철강업계는 극심한 수요 부진에 작년 3월부터 18차례 연속 판매가를 인하하다 11월말 생산비용 상승과 공공투자 가속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판매가를 인상, 최근까지 3개월 연속 판가 인상에 나선 바 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용강재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00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0여%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각각 9%, 9.5% 감소하는 등 좀처럼 수요 개선에 대한 조짐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VSA는 “국내 철강산업은 높은 재고와 낮은 판매가로 인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이외에도 대출 등 금융비용 지출 부담이 높아 시장점유율 확대 및 유지를 둘러싼 업체간 가격 경쟁이 상반기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비엣콤은행증권(VCBS)은 작년말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철강가격이 1400만~1500만동(567~607달러)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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