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30,Tuesday

증시, 마감직전 ‘블랙먼데이’

-VN지수 4.7% 폭락

베트남증시가 이번주 첫 거래일인 15일 마감직전 급락하며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다.

이날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호민증시(HoSE) VN지수는 보합세로 시작해 오후 2시경 10포인트 하락한 뒤 마감을 불과 20여분 앞두고 50포인트 가까이 추가 급락하며 전거래일대비 59.99포인트(4.7%) 하락한 1216.61로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22년 5월12일 4.82% 하락에 이어 지난 2년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아시아증시에서 최대 낙폭을 낙폭을 기록했다.

민증시에서 전체 545종목 가운데 40개 종목만 상승했을 뿐, 475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111개 종목은 가격제한폭(7%)까지 떨어진 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은 1227.9로 56.84포인트(4.42%) 하락했다.

VN30 종목중에서는 사이공하노이은행(SHB, 0.44%) 1종목을 제외한 29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가운데 마산그룹(MSN, -6.95%), 베카멕스(BCM, -6.89%),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6.93%), 베트남고무그룹(GVR, -6.88%), SSI증권(SSI, -6.92%), 빈컴리테일(VRE, -6.83%) 등 6개 종목은 하한가(7%)까지 떨어졌다.

SHB는 오전장 한때 전거래일대비 6.63% 오른 1만2050동(0.48달러)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앞두기도 했으나 장마감 직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또한 비엣띤은행(CTG, -6.82%)과 TP은행(TPB, -6.42%), 테크콤은행(TCB, -6.33%) 등도 하한가 가까이 급락했다. VP은행(VPB, -5.58%), 세콤은행(STB, -5.5%), 바오비엣홀딩스(BVH, -5.25%), 군대은행(MBB, -5.07%) 등도 5%이상 하락하는 등 주로 은행과 소매, 부동산, 증권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호민증시 거래액이 33조2000억동(13억2630만달러)에 달한 가운데 VN30 종목에서만 약 15조동(5억9930만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빈홈(VHM, -4.72%)과 CTG, SSI 비엣콤은행(VCB, -2.75%) 비나밀크(VNM, -2.7%) 등을 중심으로 약 1조2400억동(4950만달러)을 순매도했다.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금과 달러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오후 시중은행의 베트남 동(VND)•달러 환율은 2만5300동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사이공주얼리(SJC)의 10돈짜리(37.5g, 1테일) 골드바 거래가 또한 8500만동(3395달러)으로 다시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에대해 증권가에서는 올들어 경제지표 개선세 이상으로 증시가 상승했다며, 중동발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고 달러 강세•베트남동 약세가 지속되는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추후 조정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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