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27,Saturday

노동부 장관, 총리로부터 공식 문책 당해

다오 응옥 중 베트남 노동무상사회부 장관이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팜 민친 총리로부터 공식 문책을 받았다고 15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찐 총리는 지난달 공산당 정치국으로부터 공식 질책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인 화요일에 징계 결정에 서명했다.

정치국은 덩 장관이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기도 한데 민주적 중앙집권주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당의 의사 결정 기관은 덩 장관의 ‘관리 태만’으로 인해 교통부와 일부 조직 및 개인이 국가 예산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반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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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과 정부는 공무원의 위법 행위에 대해 견책, 경고, 강등, 제명 등 네 가지 처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62세인 덩 장관은 2016년 4월 노동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덩 장관의 전임자인 팜 티 하이 추옌 전 장관도 정치국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총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추옌 전 장관은 악명 높은 어드밴스드 인터내셔널 주식회사(AIC)와 그 산하 기업들이 입찰 담합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조성한 관리 부실로 비난을 받았다.

지난 2년 동안 AIC는 여러 단위와 지역에서 입찰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 AIC 그룹은 2012년 베트남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연간 매출이 약 10조 동(미화 4억 6,750만 달러)에 달했다. 이 회사는 의료,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AIC의 응웬 티 탄 난 회장은 뇌물 수수 및 입찰 위반 등 여러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당국을 피해 도피 중이며 국제적으로 지명 수배된 상태다.

이번 징계는 베트남 정부가 부패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친 총리는 최근 “국가기관의 부패는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며 “정부는 부패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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