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27,Saturday

올들어 국내선 항공요금 25% 급등의 이유는?

당국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올들어 베트남의 국내선 항공권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태조사에 나섰던 항공당국이 규정위반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는 최근 재정부에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은 주로 연료비와 환율, 엔진 리콜, 리스료, 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모두 당국의 규정내 적절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AAV는 “요금인상과 가격표시 규정 등에 관련한 규정 위반은 적발되지 않았으나 수수료로 인해 항공권 구매단계와 최종 결제단계에서의 금액이 다르게 표기되는 등 투명성 미흡은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항공업계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CAAV는 여름 성수기 여객수요 증가로 인한 항공료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CAAV는 올들어 크게 치솟은 국내선 항공요금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빗발치자 지난 7~9일 사흘간 항공업계를 상대로 ▲가격 ▲투명성 ▲정보공개 등에 초점을 맞춘 실태조사에 나선 바있다.

언론매체들과 업계 집계치를 종합하면 올들어 4월까지 하노이-호치민, 하노이-다낭(Da Nang), 호치민-다낭 등 인기노선을 비롯한 국내선 이코노미석 평균 항공권 가격은 전년대비 25% 가량 상승했다. 이어 지난 통일절 연휴(4월27~5월1일) 항공요금은 전월 평균대비 무려 1.5배나 올랐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가 항공요금 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일고있지만 세무총국은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거듭 부인하고 있다.

한편, 앞서 교통운송부는 지난 3월부터 운항거리별 국내선 항공요금 상한을 ▲1280km이상 400만동(157달러, 6.67% 인상) ▲1000~1280km 미만 340만동(133달러, 6.25%) ▲850~1000km미만 289만동(113달러, 3.58%) ▲500~850km미만 225만동(88달러, 2.25%) 등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CAAV에 따르면 1분기 현지 항공업계 여객수송량은 13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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