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1,Friday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내실화”

-양국 총리회담 열려

한국과 베트남 총리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이 도약시키기로 했다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덕수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2022년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방한,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어 3년연속 정상급 상호방문이 성사된 것은 오늘날 양국간 특별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이래 다양한 눈부신 협력성과를 달성하며 서로에게 가장 믿음직한 상생의 협력파트너로 성장해왔다”며 “양국은 한세대만에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돋음했으며, 베트남은 한국에게 3대 투자대상국이자 최대 개발협력국”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90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은 제조업에서 전기•전자•금융•건설•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양국간 상호우호적인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고, 양국에 거주하는 총 45만명의 상호 재외동포와 9만여 다문화가정은 양국관계를 잇는 튼튼한 가교”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베트남은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이행에 있어서 핵심 협력파트너”라며 “오늘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함으로써 이러한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나가고,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양국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한국에 올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방한 첫날부터 오늘까지 3일동안 한국 국민들은 우리한테 아주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줘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이어 “사회경제 발전, 그리고 역내 세계 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국무총리와 한국정부 노력, 과감하고 획기적인 결정들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며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 등을 수행하는 한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최대투자국 1위, 개발협력국 2위, 교역파트너 그리고 국방안보, 과학기술, 관광인력 송출, 인적교류, 국제다자회의 주요분야에서 협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인 한국과의 관계는 베트남 국가, 정부와 국민이 지지한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이후 지난 1년동안 베트남 각 부처와 지방은 ‘말했으면 해야하고 약속했으면 이행해야 하는 방침’으로 강력히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찐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한이다. 한 총리와 찐 총리의 만남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이후 두 번째이다.

총리회담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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