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19,Friday

Biz Focus-2024년 상반기 경제이슈 정리

올해 상반기는 세계 경제가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시기였다. 2023년이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인한 물류난과, 물가난 그리고 장기화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다양한 위기 요인이 겹쳐 경제 전망은 불확실성에 휩싸인 한해였다면, 2024년은 전세계가 선거로 인하여 정치적인 불안정성이 높아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희망이라는 기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의 큰 5개의 경제이슈를 총정리 했다.

베트남의 호황이 다시 돌아오고 있나? (베트남)

  •  1분기 5.665, 2분기 6.93% 성장, 제조업도 산업생산지수 큰 폭 증가

베트남의 경제가 기나긴 어려움 속에서 희망의 한 해가 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5.66%로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5년래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 경제성장률도 6.93%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2분기 경제성장률은 국제 금융기관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자 동시에 2020~2024년 2분기 기준 2022년(7.99%)에 이어 5년래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2분기 서비스업은 6.64% 성장해 전체 GDP의 49.76%를 기여했으며 뒤이어 산업•건설은 7.51% 성장해 전체의 44.2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산업•건설이 1.13% 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외교역은 상반기 3685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1900억8000만달러, 1784억5000만달러로 각각 14.5%, 17% 증가했다.

이에따라 무역흑자는 116억3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입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13.5% 줄어든 무역흑자는 중간재 수입•완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베트남의 전체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제조업의 회복이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러한 수치는 5월 산업생산지수(IIP)가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실제적인 효과로 다가오고 있다. 기업에서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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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EA(엔비디아) AI로

세계최대 기업이 되다 (국제)

  •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 거품의혹이 있지만, 높은 수익률로 가치 증명 중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 자리에 올랐다. 6월18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시총)은 3조3350억 달러(약 4609조원)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3조3173억 달러)와 애플(3조2859억 달러)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었다. 엔비디아의 기업가치는 6위권 경제 대국인 영국의 GDP(3조900억 달러)와 맞먹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483조원)보다 9.5배 더 크게 됐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주로 설계하는 엔비디아의 놀라운 성장에는 2022년부터 불어 닥친 생성형 AI 열풍이 있다. 93년에 설립된 엔비디아는 초창기에는 비디오게임기에 주로 탑재되는 그래픽 칩셋(GPU)을 생산하는 회사였지만. 세계 게임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10년경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열풍으로 GPU수요가 상승하면서, 세계를 대표하는 거대기업으로의 도약이 시작된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의 발생으로 메타버스 열풍과,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PC 수요 폭등의 파도를 타고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넘어버리는 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이때 까지는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2년 간 전세계가 AI열풍에 휩싸이면서 엔비디아는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종합 반도체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차지하게 되면서, 시가총액이 2021년 7000억 달러에서 2024년 3조 달러로 급속한 성장을 달성한다.

엔비디아의 성장세의 기반은 2010년부터 인공지능 분야를 미리 선점했기 때문이다. 2023년을 기준으로 딥러닝 기반 AI개발에 쓰이는 GPGPU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이외 엔비디아는 GPU뿐만 아니라 AI 가속기 전체에서도8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프터(Liftr)는 지난해 5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 4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AI 가속기 97.4%가 엔비디아 가속기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의 AI기업들을 사로잡아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행보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콘서트 경제, 동남아시아를 뒤흔들다 (국제)

  •  스위프트노믹스, 동남아시아 외교갈등 부르다

금년 3월, 케이팝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싱가포르에서 3월2일부터 9일까지 공연을 시작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스위프트 열풍이 불었다. 스위프트 노믹스(Swiftnom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정도로 그녀의 콘서트의 경제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3월 싱가포르에서의 공연은 주변 동남아까지도 그 열풍에 휩싸여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싱가포르 정부가 스위프트를 유치하기 위해 콘서트당 100만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불했으며, 콘서트 기간 무려 30만 명이 공연장을 찾고 숙박 관광 등 싱가포르 경제에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창출했다. 심지어 스위프트 효과는 베트남에서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2월말과 3월초 베트남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으며, 호찌민-싱가포르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270만동에서~450만동 정도이지만, 콘서트 기간에는 최소 980만동(397달러)을 기록했고, 베트남은 스위프트 싱가포르 콘서트 관련 투어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8개국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였다.

이러한 경제적인 효과와 더불어 싱가포르 정부가 보조금 지급 사실을 시인하면서 주변국가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조이 살세다 필리핀 하원의원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내에서 독점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AEG에 보조금을 줬다. 이는 좋은 이웃이 하는 일이 아니다” 라고 항의했으며.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또한 “싱가포르가 회당 200만∼300만 달러의 돈을 주고 스위프트를 데려왔다”고 비판했을 정도로 금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콘서트노믹스(Concertnomics)에 눈을 뜨기 시작한 한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

76개국 세계 슈퍼 선거의 해 (국제)

  • 대만 총통선거부터 미국대선까지,전세계 50대국 선거 반환점 돌아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슈퍼 선거의 해’가 반환점을 돌았다. 다수의 동의를 얻은 인물이 국민을 대표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무력화했다는 비판부터 집권 세력에 대해 매서운 심판을 했다는 평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상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2024년 주요 선거 결과를 돌아봤다.

1월13일 대만 총통 선거

슈퍼 선거의 해를 알린 대만 총통(대통령 격) 선거에선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됐다. 라이 후보는 40.05%의 득표율로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앞섰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의 관점은 민진당의 친서방이냐, 국민당의 친중이냐였다. 이번 선거에서 민심은 민진당을을 선택했다. 선거 직전까지 라이 후보는 허우 후보를 오차 범위 이내로 앞서며 초박빙 승부를 오가고 있었다. 하지만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 덕에 라이 후보는 예상보다 많은 득표를 받았다. 반면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진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총통 선거에선 라이 후보가 승리했지만, 입법원(국회)에선 민진당 의석수가 61석에서 51석으로 줄었다.

2월14일 인도네시아 대선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선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58.6%의 득표율을 기록해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를 16.5% 차로 앞섰다.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 38개 주 중 36개 주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1억9000만명의 80% 이상이 투표를 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다. 선거는 모두 하루에 진행됐는데, 사상 처음으로 총선과 대선이 같은 날에 치러지며 투표관리원들이 과도한 업무량에 노출됐다.

3월15∼17일 러시아 대선

러시아 대선은 사실상 승자가 정해진 선거였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2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사흘간 대통령 선거를 시행했는데, 예상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집권했다.
2000년 첫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5선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 기간 푸틴 대통령을 막는 ‘방해물’은 없었다. 유일한 야권 후보였던 정치평론가 보리스 나데즈딘은 출마 전 10만명의 서명을 모았으나 서명의 오류를 이유로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 등록 불허를 통보받았다. 대법원 또한 선관위의 결정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선거 당선으로 푸틴대통령은 2020년 개헌에 따라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해졌다.

4월 10일 대한민국 제 22회 국회의원 선거

금년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일으켰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254곳 중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에 비례 의석 14석을 포함해 175석을 확보했다.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 의석 18석을 포함해 108석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 1석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범야권이 190석 이상으로 압승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매서운 민심이 드러났다. 이번 총선 결과로 윤석열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탄생한 8번의 정권 중 5년 임기 내내 국회 권력을 야당에 내준 첫 번째 행정부의 수장이라는 불명예를 지게 됐다.총선 결과, 민심의 회초리는 정권 심판론에 쏟아지면서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임기 동안 정책이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어도 레임덕(권력 누수)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4월19일∼6월1일 인도 총선

인도에서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압승을 예상했던 의석수는 예상에 한참 못 미쳤다.
모디 총리는 당초 목표로 집권 인도국민당(BJP)가 전체 543석 중 370석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 연방하원 전체 의석 중 BJP는 294석을 얻었다. BJP가 단독으로 과반 의석에 실패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모디 총리가 유세 과정에서 인구 80%를 차지하는 절대다수 힌두교 표심만을 노려 압승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수인 무슬림을 소외시키고 선거 기간 동안 야권 지도자가 잇따라 체포되며 야당 탄압을 했다는 논란이 민심 이반을 불러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금 값 과열 열풍

2024년 2월 부터 시작된 베트남내 ‘금’ 투기 열풍이 6월경 절정에 달했다. 금 투자 수요가 크게 늘면서 베트남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8% 이상 치솟고 금을 사려는 이들이 아침부터 은행에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6월 12일 기준 베트남 시중 금값 기준가는 국제 금값보다 약 8.5%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금값 거품’을 줄이기 위해 중앙은행(SBV)이 6월 초부터 개입하면서 4개 국영 시중은행을 통해 금을 일반인에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금을 파는 은행 지점마다 아침부터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특히 금 거래로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신 줄을 서주는 사람들을 고용해 금 대량 매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때는 중앙은행에 금이 모자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앙은행이 수요에 대응할 만큼 충분히 금이 있다고 부랴부랴 발표하기도 했으며, 결국 중앙은행은 금 시장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고 시장 조작·투기에 관여하는 이들에 대한 엄중 처벌, 금 매각 은행 지점의 보안 강화를 공안부에 요청하기까지 했다. 베트남에서 금 매수 열기가 뜨거운 것은 베트남 당국 규제로 금 수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가운데 금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인 부회장은 금을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올해 베트남 금 매수 수요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또한 저축 이자율 급락과 부동산 시장 경색, 미 달러화 대비 베트남 동화의 꾸준한 가치 하락도 금 열풍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베트남의 금 값 과열 열풍은 베트남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태국에서도 같은 시기 개인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도 매입현상이 발생하는 기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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