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1,Friday

KAI, 베트남 항공전문인력 첫 배출…..중소협력사 인력난 해소 지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베트남 국방부산하 공기업 GAET사와 협약에 따른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첫 수료식을 갖고 50명의 베트남 항공전문 인력을 배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KAI는 하노이 GAET 인력훈련센터에서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팜 안 뚜(Pham Anh Tu) GAET 부회장, 박준환 송월테크놀로지 대표, 아카데미 1기 수료생 50명 등 모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수료식을 가졌다.

KAI는 지난해부터 항공우주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항공부품제조원(E-7-3)’비자 시행과 연계한 해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KAI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와 함께 지난 3월 GAET사와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있다. 

이후 베트남에서 이공계 학사학위 및 경력 조건을 충족한 우수인력을 50명을 선발하고 베트남 국방부가 설립한 직업교육원에서 3개월간 항공기 부품제조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최초로 수료한 1기 수료생들은 올해부터 KAI 협력사인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 4개사(송월테크놀로지, 미래항공, 율곡, S&K항공)에 배치돼 항공기 기계가공 및 조립 등의 실무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KAI는 베트남 항공우주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매년 약 100여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이를통해 KAI 협력사들의 안정적 전문인력 수급이 기대된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베트남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추진했던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 이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 협력사 대표로 수료식에 참석한 박준환 송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해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베트남 국방부와 KAI에 감사를 전한다”며 “해외 전문인력을 활용해 국내 중소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팜 안 뚜 GAET 부회장은 “KAI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베트남의 고숙련 인력들이 한국의 산업체에서 역할을 다할 수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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