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산업현장, Tet 명절 후 구인난 심각

평균 10~20%가량 부족

텟 명절이 지난 요즘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다수 기업들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호찌민시 소재 한 섬유업체 대표는 “근로자들이 구정 휴가기간 수일 전에 미리 휴직을 신청한 후, 급여를 더 많이 주는 다른 업체로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재 20% 이상을 더 충원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Phạm Xuân Hồng 섬유협회 부주석은 “각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급여 인상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펴지 않는 한 당분간 인력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베트남이 TPP를 체결하고 ACE에 가입하게 되면 저마다 생산규모를 늘릴 예정이어서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며, 특히 고급인력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섬유, 신발, 식품, 비닐, 건설, 통신업계 등 전 분야에 걸쳐 공통된 현상”이라고 부언했다.

이밖에 Trần Anh Tuấn 호찌민 인력센터 부소장은 “심지어 남아 있는 인력 가운데서도 견습생이 많아 이들에 대한 기술 전수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금융, 부동산, 소매업 분야를 막론하고 중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근로자는 전체의 15%도 안되기 때문에 이들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최근 정부자료에 의하면 산업현장 노동자의 경우 일반 근로자 50%, 기술자 30%, 전문대 이상의 고급 인력자 20%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2/13, 베트남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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