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1,Friday

베트남 온라인 쇼핑 시장, 쇼피·틱톡샵 93% 점유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쇼피와 틱톡샵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전자상거래 정보업체 유넷 ECI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 상위 4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총 거래액은 87조3700억 동(약 4조70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쇼피가 71.4%로 1위를 차지했고, 틱톡샵이 22%로 뒤를 이었다. 라자다와 티키는 각각 5.9%와 0.7%에 그쳤다.

쇼피는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3.5%포인트 증가한 반면, 다른 플랫폼들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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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넷 ECI는 “베트남 온라인 소매 시장이 사실상 쇼피와 틱톡샵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틱톡샵은 패션·액세서리 부문에 편중된 거래 구조로 인해 아직 쇼피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면 쇼피는 쇼트폼 비디오와 라이브스트림을 도입하고 ‘쇼퍼테인먼트’ 활동을 강화하는 등 틱톡샵의 장점을 흡수하고 있다.

보 안 투 TCC & 파트너스 공동창업자는 “하반기에도 라이브 커머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판매자와 구매자 간 빠른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응우옌 푸옹 람 유넷 ECI 시장분석 이사는 “향후 3~5년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은 일상적 온라인 쇼핑 습관, 고가 제품, 쇼퍼테인먼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Vnexpress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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