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1,Friday

하이퐁, 하롱베이 태풍 ‘야기’ 피해 복구 후 관광객 맞이 준비 완료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의 주요 관광지인 캇바섬과 도선구가 태풍 ‘야기’의 피해를 극복하고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캇하이현의 캇바섬은 지붕 파손, 나무 전도, 전기·수도·통신 서비스 중단 등의 피해를 겪었다.

응우옌 꽝 빈 캇하이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민과 기업들이 신속히 복구 작업에 나서 인프라를 보수하고 전기, 수도, 인터넷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모든 도로가 정비됐고 약 30%의 식당과 호텔이 영업을 재개했으며, 10월 1일부터는 9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캇바섬 최초의 5성급 호텔인 M’Gallery의 투자자 팜 쯔엉은 “호텔이 태풍 피해에서 완전히 복구됐으며, 28~29일 약 200명의 유럽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캇바섬은 다양한 자연 생태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자연 애호가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된 곳이다. 특히 캇바섬 국립공원은 4,500헥타르의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베트남 적색목록에 등재된 원숭이, 검은 다람쥐, 치타공 나무 등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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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캇바섬 군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300만 명으로, 이 중 81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367개의 섬, 300개 이상의 해변,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계를 가진 캇바섬은 연중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다. 이 지역의 경관은 석회암 절벽, 산호초, 석호, 해변, 맹그로브 숲으로 특징지어진다. 2004년 UNESCO는 이 군도를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했다.

도선구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연기됐던 물소싸움 축제를 21일 재개했으며, 같은 날 ‘미스 관광 베트남 글로벌 2024’ 미인 대회도 개최했다.

팜 호앙 투안 도선구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행사들이 가을-겨울 관광 상품 체인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도선을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캇바섬과 도선구는 하이퐁시의 관광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두 지역이다. 도선구는 1~9월 기간 동안 약 35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올해 38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nexpress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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