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3,Tuesday

호찌민시 메트로 ‘친환경 변신’

– 14.7km 구간에 380억동 투입해 녹지공간 조성

호찌민시가 첫 도시철도 1호선 개통을 앞두고 역사 주변을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뚜오이쩨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청(MAUR)에 따르면, 반타인(Van Thanh) 수로에서 롱빈(Long Binh) 차량기지까지 폭 22m의 녹지 회랑이 조성된다. 총 14.7km 구간에 37.98헥타르 규모로, 960억동(약 380만 달러)이 투입된다.

녹지화 사업은 자동관수시설 설치와 함께 빈 공간에 나무와 관상용 잔디를 식재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 응우옌 지압(Vo Nguyen Giap) 대로와 하노이 고속도로 상의 고가역 주변에는 이미 공사장 정리가 마무리되고 녹지공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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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통되는 1호선은 제1군 벤탄시장에서 투득시 롱빈 차량기지까지 19.7km 구간으로, 지하 2.6km와 고가 17.1km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43조7000억동(약 17억 달러)이 투입됐다.

도시철도관리청은 “12월 22일 상업운행 시작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화재안전 승인, 시운전, 17개 열차 등록 등 주요 과제는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도시철도와 연계할 17개 전기버스 노선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 뒤 지하철역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토바이 이용객을 위한 충분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열차는 총 17편성이 투입되며, 1편성당 착석 147명, 입석 783명 등 총 9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뚜오이쩨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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