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3,Tuesday

신임 교통장관 앞 ‘5대 과제’ 놓였다

새로 임명된 쩐 홍 민(Tran Hong Minh) 교통장관 앞에 거대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과제로 놓였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28일 신임 장관이 취임한 가운데, 교통 인프라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3000km 고속도로망 완공 ▲북부-남부 고속철도 착공 준비 ▲물류비용 절감 ▲적자 BOT 사업 해결 ▲롱타인(Long Thanh)공항 완공이라는 ‘5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주목받는 과제는 673억4000만 달러 규모의 북부-남부 고속철도 사업이다. 하노이-호찌민시를 잇는 1541km 구간에 시속 350km급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 장관은 향후 2년간 투자절차와 기본설계를 마무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쩐 쭝(Tran Chung) 베트남교통인프라투자자협회장은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은 교통장관의 리더십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속도로 건설도 시급한 과제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3000km, 2030년까지 5000km 고속도로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20km가 완공됐고 1700km가 공사 중이다. 그러나 용지보상 지연과 건설자재 부족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진도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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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DP의 16.8%에 달하는 높은 물류비용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응우옌 반 꾸옌(Nguyen Van Quyen) 베트남자동차운송협회장은 “도로 통행료와 미비한 인프라로 인해 물류비가 세계 평균(10.6%)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8개 적자 BOT(건설·운영·양도) 사업의 처리와 2026년으로 완공이 연기된 롱타인공항 건설도 민 장관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신임 장관이 떠안은 과제들이 모두 난이도가 높은 대형 프로젝트”라며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Vnexpress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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