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3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해 1~11월 FDI 유치액은 31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FDI 집행액은 216억8000만달러로 7.1% 증가했다.
올들어 FDI 유치액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는 3035건, 17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0.7% 증가했다. 또한 증자 및 추가 투자는 1350건, 99억3000만달러로 12.9%, 40.7% 증가했다. 반면,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3029건, 40억6000만달러로 7%, 39.7% 감소했다.
전체 21개 산업 가운데 18개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진 가운데 가공·제조업은 202억달러로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최다 투자 업종을 유지했다. 다만, 액수는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업이 56억3000만달러로 89.1%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110개국 기업이 대(對) 베트남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누적 투자액은 91억4000만달러(29.1%)로 53.7% 증가해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한국이 38억9000만달러(12.4%)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의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
지역별 FDI 유치 실적은 북부 박닌성(Bac Binh)이 50억4000만달러(16%)로 가장 많았고, 꽝닌성(Quang Ninh)이 22억9000만달러(7.3%)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박닌성의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인사이드비나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