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이 74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베트남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한국과 교역액은 74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난 것으로, 이중 베트남의 수출과 수입은 234억달러, 511억달러로 각각 8.6%, 7% 증가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약 280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품별 수출은 컴퓨터 및 예비부품이 51억달러로 16.3% 증가해 전체의 21.8%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휴대폰 및 예비부품이 32억달러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비료(230.5%↑), 후추(90.4%↑), 청과류(40%↑) 커피(27.3%↑), 섬유(14%↑), 전선 및 케이블(13%↑) 등의 상품군이 인상적인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전자제품과 기계∙장비, 섬유, 의류 및 신발 분야 수출 상품 제조를 위한 중간재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지 세관당국에 따르면 올해 양국 교역액은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한-베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22년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이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