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모든 주차장서 전자요금수납 전면 시행

베트남 제2의 관문공항인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국제공항이 22일부터 모든 주차장에서 전자요금수납(ETC)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국내선 T1터미널의 입구 9개, 출구 10개 차선에서는 이달 초부터 ETC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국제선 T2터미널의 입구 7개, 출구 11개 차선도 이날부터 무인 요금수납이 시작됐다.

공항 당국의 조사 결과 무현금·ETC 시스템이 두 터미널 모두에서 원활히 작동하며 정확한 요금 징수와 시간 단축 효과를 보였다. 특히 혼잡 시간대 요금소 정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모든 차선에서 하이브리드 결제 방식이 허용되지만, 향후 ETC 카드 이용 차량 비율을 분석해 전용 차선과 혼합 차선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앞두고 자동 요금수납을 전면 시행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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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당국은 원활한 통행과 결제를 위해 차량 소유주들에게 ETC 태그 부착과 충분한 잔액 유지, 번호판 식별이 용이하도록 청결 상태 유지를 당부했다.

현재 ETC 차선에서는 교통요금계좌(VETC/VDTC), 은행카드, QR코드 결제, e-월렛, 현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지원된다.

ACV가 추진하는 무현금·ETC 요금수납 프로젝트는 산하 21개 공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노이바이를 비롯해 호찌민시의 떤선녓(Tan Son Nhat), 다낭(Da Nang), 하이퐁의 깟비(Cat Bi), 트어티엔후에의 푸바이(Phu Bai) 등 5개 공항이 이 시스템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ACV는 2025년까지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 시스템을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Vnexpress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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