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베트남 관광업계, 내리막길

무비자 확대 등 대책마련 부심

베트남관광청 최신자료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690,44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4% 줄어들어 11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1∼4월 외국인 방문객은 2,698,32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2% 급감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베트남과 중국 간의 동해 분쟁 여파로 중국인의 방문이 위축된 가운데 베트남의 까다로운 비자 정책이 방문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국적의 관광객에게 무비자를 적용하고 있지만 올해 1월부터 한국,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7개국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비자 없이 15일간 베트남 체류를 허용하되 출국일로부터 30일 이내에는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이 기간 내 베트남에 다시 가려면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규제강화로 비자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부담이 커졌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독일 등 12개국도 무비자 입국 허용대상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는 관광 서비스의 낮은 질, 편의시설과 판촉 프로그램의 부족 등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5/1, 연합뉴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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