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컬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았고 언제 끝날 지 그 누구도 모르지만 일단 봉쇄가 아닌 정상적 자세로 이런 사태를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일말 희망을 본다. 코로나로 많은 것은 잃었고 또 여전히 잃어가고 있다. 수많은 근로자가 직장을 잃고 수입이 끊어져 생활고에 시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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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세상이 이래서는 안된다.

제주도에 사는 어느 분이 구입한 중고 김치 냉장고 바닥에서 비닐에 담긴 현금 1억 1천만 원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에서 그 비닐 안에 메모를 발견하여 돈의 주인을 찾았다. 그분은 서울에서 살던 60대 여성인데 얼마전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한다. 유족들이 그분이 남긴 김치냉장고를 폐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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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불면(不眠) 다음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능한 생각을 안 하려합니다. 만약 우연이라도 떠오르는 사고가 연이 나뭇가지에 걸리듯이 뇌리에 걸리면 그 밤은 밤새 불면증과 씨름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머리만 대면 어디에서나 30초 안에 잠을 자던 그 무신경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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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관계

사무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일상이 바꿨습니다. 어제, 월요일부터 그전에 있던 일상의 자리로 되돌아왔습니다. 참 길고 긴 길을 돌아온 듯합니다. 4개월여 창고에서 억지 잠을 차던 삶의 열망이 다시 고개를 듭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은 황당한 사건으로 고장 난 것도, 오래되어 부식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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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4개월만의 라운드

지난 주말 우리에겐 투득 골프장으로 불리우는, 베트남 골프 앤 컨트리 클럽(VGCC)이 4개월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호찌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이라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골프장입니다. 공식적으로 개장을 한다는 통고가 없던 터라, 소문만 무성한 개장 소식이 정식으로 들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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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 첫날

오늘 10월 1일 급기야 봉쇄가 풀리는 날. 이른 아침 창문을 비집고 들려오는 차량 소음에 잠을 깹니다. 아 오랜만에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위한 차가 아파트 앞에 온다는 소리를 듣고 오랜만에 출근을 위한 가방을 준비하며 챙기면서 동시에 골프백을 주섬주섬 챙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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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탄 주

이글을 쓰고 있는 9월 마지막 날에는 각종 단톡방에 희망 섞인 대화가 한창입니다. 마치 감옥에서 석방될 날을 하루 앞둔 사람들처럼 들뜬 심정이 여기저기서 피력됩니다. 참 지옥 같은 수개월 동안의 봉쇄였습니다. 그런 봉쇄를 거치고도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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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출구가 보이는데…

이제 불을 끌 때가 된 모양입니다. 깜깜한 동굴 속에서 길을 헤매다 그나마 갖고 있던 횃불이 수명을 다하고 꺼지면 순간 절망이 밀려오지만 또 한편 눈앞의 불빛이 사라지니 그제야 비로소 저 멀리 출구의 빛이 보입니다. 4개월이 넘도록 출구를 찾아 헤매다 이제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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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골프 이야기, 타이거 우즈가 절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선수

올해 봉쇄가 막 시작될 당시 5월, 미국의 PGA tour,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에서 이경훈이라는 한국인 골프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침 지난주 TV에서 재방송을 하는 것을 보며 필드를 못 나가는 대리만족을 즐겨봤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지난 5월 이경훈 선수가 우승한 대회를 만든 바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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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성공의 묘약

성공적인 삶을 살기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요? 삼척동자라도 의지라고 말할 것입니다. 강한 의지력은 모든 일에 성공을 기약합니다. 의지력이란 무엇인가요? 의지력이란 본성을 거슬리는 힘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늘 편한 상태로 많이 먹고 게으름 피우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는 데 그 본성을 거슬러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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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추석에 찾아온 해병대 순검

요즘처럼 봉쇄로 발이 묶여 있을 때는 문을 두두리는 벨 소리가 정말 반갑습니다. 대부분 잘못 찾아온 배달이라 실망도 크지만 그래도 이런 봉쇄를 뚫고 누군가 내 집 문을 두드린다는 것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그만큼 수개월 지속되는 봉쇄에 숨이 막혀가고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베트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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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선한 영향력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약속한 봉쇄가 완화되기까지. 이미 4개월을 버텼는데 그까짓거 일주일 정도야, 눈 질끈 감고 버티면 된다 싶어 조금씩 가슴이 열려옵니다. 엊그제 문대통령이 베트남 주석을 만나 백신 백만개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한인회에서 그 소식을 전하며 이제 한국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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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가위

한국은 한가위 연휴가 계속되고 있지요. 고속도로가 막혀 귀성길이 지체된다는 소식을 듣고있자니 기분이 묘합니다. 이곳 호찌민은 여전히 엄격한 봉쇄로 강제적 연휴가 수개월 째 지속되고 있으니 연휴에 대한 감흥은 커녕 울화가 치밀어 오르고 있지요. 그래도 베트남의 각 지방정부는 백신 접종을 늘이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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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가족

Out Of Sight, Out of Mind. 이 말을 한국인들은 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말로 대신합니다. 안 보고 살면 그 누구라도 우리의 한정된 삶에서 존재의 의미는 사라집니다. 일전에 가수 조영남이 자신의 동생, 조영수인가 어느 대학 성악과 교수와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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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적응의 생물, 인간

출구가 자꾸 멀어져 가는 코로나 정국을 지나며 참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군에 입대했을 때 정식 입대가 아닌, 가 입대로 신체검사를 하며 일주일을 보내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 때 느낀 참담한 감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질풍노도와 같은 방만한 시절을 보내다 엄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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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목사님의 詩 제목이죠. 친구가 그리울 때면 생각나는 시입니다. 한 두 구절만 다시 볼까요.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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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혀의 열매

성경 잠언에 보면, “죽고 사는 것은 혀의 권세에 달렸으니 혀를 쓰기를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잠18:21)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가 하는 말로 말을 조심하라는 얘기죠. 혀의 열매를 먹을 것이라는 의미는 말의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 라고 봐도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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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미완성

40년전쯤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컴퓨터 도스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습니다. 막 컴퓨터가 도입될 당시였죠. 당시에는 업무에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도스를 배워야 했습니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이용하여 도스로 컴퓨터를 부팅하여 하드도 없는 컴퓨터를 돌려서 간단한 업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 윈도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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