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플레이하는 한국인 골퍼를 위한 가이드
베트남의 아름다운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한국인 골퍼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골퍼들이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플레이할까요? 특히 벌타 규정은 많은 골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골프 규칙, 특히 벌타 규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간과하는 규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골프 벌타 규정: 언제 1타, 언제 2타?
골프에서 규칙 위반에 따른 벌타는 경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어떤 상황에서 1타가 부과되고, 어떤 상황에서 2타가 부과되는지 헷갈려합니다. 다음은 가장 흔한 벌타 상황들입니다.
1타 벌칙이 적용되는 경우:
● 워터 해저드(물장애물)에서의 구제: 물장애물(노란 말뚝)에 볼이 들어갔을 때, 1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래터럴 워터 해저드(측면 물장애물)에서의 구제: 측면 물장애물(빨간 말뚝)에 볼이 들어갔을 때, 1벌타를 받고 측면에서 2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하는 추가 옵션이 있습니다.
●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선언: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을 언플레이어블로 선언할 경우, 1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습니다.
●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 이동으로 인한 볼 움직임: 해저드 내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낙엽, 작은 돌 등)를 제거하다가 볼이 움직인 경우.
● 클럽으로 그라운드 터치: 해저드 내에서 클럽으로 지면을 터치한 경우.
● 오비(Out of Bounds) 또는 분실구: 볼이 경계 밖으로 나가거나 분실된 경우, 1벌타와 함께 원래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합니다(스트로크와 거리 벌칙).
2타 벌칙이 적용되는 경우:
● 잘못된 볼 플레이: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볼을 플레이한 경우.
●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 규칙에 맞지 않는 위치에서 플레이한 경우.
● 클럽 갯수 초과: 14개 이상의 클럽을 가지고 플레이한 경우(매치 플레이에서는 홀당 최대 2홀까지 2벌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라운드당 최대 4벌타).
● 부적절한 드롭: 규칙에 맞지 않게 볼을 드롭한 경우.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프로 골프 코치 김민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것은 워터 해저드와 래터럴 워터 해저드의 차이입니다. 노란 말뚝과 빨간 말뚝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벌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이 부분에 골퍼들이 혼란해하는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즉 노란말뚝 해저드와 빨간 말뚝 해저드의 차이입니다. 왜 골프규정에 해저드에 대한 차이를 주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골프장의 해저드는 페에웨이 가운데 위치하는 해저드가 있고, 페어웨이 측면에 위치하는 해저드가 있습니다.
페어웨이 중앙에 위치한 해저드의 경우는 드롭위치를 공이 해저드로 들어간 입수 지점과 홀의 연장선 위에서 거리에 제한없이 뒤로 물러나서 드롭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측면 해저드의 경우 공 입수지점과 홀의 연장선으로 뒤로 물러날 경우 다른 홀로 가거나 골프장을 벗어날 수도 있는 경우가 있기에 이 경우는 공 입수 지점의 측면에서 드롭을 허용하자는 의도로 빨간 말뚝 해저드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때 측면으로 드롭하는 경우 홀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안에 드롭하면 됩니다.
벌타가 다른 이유
왜 1벌타이고 2벌타인가? 벌타를 받는 규정 위반 행위는 마찬가지인데 어느 경우는 1벌타이고 어느경우는 2벌타입니다. 그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골프에서 1벌타와 2벌타의 구분은 규정 위반의 성격과 심각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 기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벌타 기준의 논리적 근거
① 게임의 공정성 골프는 스스로 규칙을 적용하는 스포츠입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위반은 더 무거운 벌칙으로 억제합니다.
② 의도성과 예방 가능성 불가항력적이거나 코스 조건에 의한 상황(해저드에 볼이 들어가는 등)은 1벌타, 플레이어가 쉽게 피할 수 있거나 의도적일 수 있는 위반(잘못된 볼 플레이 등)은 2벌타로 규정합니다.
③ 게임 흐름에 미치는 영향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반(클럽 갯수 초과,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 등)은 2벌타로 더 엄격하게 처벌합니다.
④ 역사적 관행 골프 규칙은 수백 년에 걸쳐 발전해왔으며, 일부 벌칙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행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R&A와 USGA가 정기적으로 규칙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합니다.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골프 코스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경미한 규칙 위반은 1벌타,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또는 부주의로 중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위반은 2벌타가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간과하는 골프 규정
베트남의 럭셔리 골프 리조트에서 플레이하는 한국인 골퍼들 사이에서도 흔히 무시되는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규정들을 모르거나 무시하면 자신도 모르게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프로들의 플레이가 티브이로 중계되면서 벙커에서 어드레스시 아주 경미하게 클럽이 모래에 닿는 것을 근접 촬영한 영상을 보고 시청자가 지적을 하여 나중에 벌타가 부과되면서 논란을 일으키자 이제는 그런 사소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는 의도에서 개정된 룰입니다. 이에 따라 티 그라운드에서 양쪽 마크 선을 조금 넘은 티샷 역시 의도적이 아니라면 벌타 대상이 아닙니다.
드롭과 리플레이스의 차이
규칙 14.3에 따르면, 2019년 개정된 골프 규칙에서는 드롭 방법이 변경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어깨 높이에서 드롭했으나, 현재는 무릎 높이(무릎과 지면 사이의 높이)에서 드롭해야 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전 규칙대로 높은 위치에서 드롭하거나, 너무 낮게 드롭하거나, 심지어 손으로 볼을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드롭하고 이를 수정하지 않으면 규칙 14.3b에 따라 일반 페널티(2벌타)가 적용됩니다.
골프에서 공을 다시 놓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리플레이스(replace)와 드롭(drop)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적용 상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핵심 차이점
◆ 리플레이스: 원래 볼을 정확히 같은 위치에 다시 놓는 것입니다. 볼의 원래 위치를 알고 있고, 그 위치가 변형되지 않았을 때 적용됩니다.
◆ 드롭: 특정 구제 구역 내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없거나, 규칙에 따라 다른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할 때 적용됩니다. 현재 규칙에서는 무릎 높이에서 드롭해야 합니다.
2019년 개정된 골프 규칙에서는 드롭 방법(어깨 높이→무릎 높이)과 구제 구역의 크기 등이 변경되었습니다.
골프 규정 준수 실태: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2023년 대한골프협회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아마추어 골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기사 작성을 위한 예시이며, 실제 조사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규칙을 알면 스코어가 좋아진다: 실전 팁
골프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면 실제로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베트남에서 골프를 즐기는 한국인 골퍼들을 위한 실전 팁입니다.
결론: 즐거운 골프를 위한 첫걸음
골프는 스스로 규칙을 적용하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의 아름다운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는 한국인 골퍼들에게,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페널티를 피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골프의 진정한 정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골퍼로 성장하는 길입니다.
본 기사는 베트남 골프 협회와 대한골프협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골프 규칙은 2023년 개정된 규칙을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