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1명 ‘자발적 취업포기’
베트남의 청년 10명중 1명이 일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 같은 구직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통계국(GSO)이 6일 내놓은 2025년 1분기 고용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15~24세 청년 가운데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 의사가 없는 이른바 니트족(NEET) 인구는 135만명(전체 청년 인구의 10.4%)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만6900명 줄어든 것이나 전분기대비로는 8만4400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청년 니트족 비율은 농촌이 11.7%으로 도시(8.2%)보다 높게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성이 11.5%로 남성(9.3%)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통계국은 “1분기 청년 실업률은 7.93%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다소 줄었으나 유의미한 감소폭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전체 노동가능인구는 529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3만2000명 늘었으나, 실제 취업자는 5190만명으로 전분기대비 23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전년동기대비 약 60만명 증가한 2110만명(40.7%)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건설과 농림어업이 각각 1730만명(33.3%), 1350만명(26%)으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전국 1인당 월평균 소득은 830만동(321.9달러)으로 전분기대비 13만1000동(5.1달러, 1.6%), 전년동기대비 72만동(27.9달러, 9.5%)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소득은 도시 근로자가 월 1010만동(391.7달러)으로 농촌(720만동, 279.2달러)보다 약 1.4배 높았다. 당국은 급여와 상여금, 각종 수당 등 모든 현금성 수입이 포함한 금액을 평균 소득 기준액으로 삼았다.
같은 기간 전국 모든 권역에서 임금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홍강삼각주와 북중부·중부해안이 월 730만동(283.1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자체별로는 빈푹성(Vinh Phuc)이 100만동 증가한 월 990만동(38.8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흥옌성(Hung Yen)이 94만9000동(36.8달러) 늘어난 920만동(356.8달러)을, 하이즈엉성(Hai Duong)과 탄화성(Thanh Hoa)이 880만동(341.3달러), 780만동(302.5달러)으로 각각 84만1000동(32.6달러), 110만동(42.7달러) 증가했다. 응에안성(Nghe An)과 꽝빈성(Quang Binh)은 720만동(279.2달러), 700만동(271.5달러)으로 각각 140만동(54.3달러), 87만1000동(33.8달러) 증가했다.
산업별 평균 소득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전년동기대비 83만2000동(32.3달러) 증가한 월평균 990만동(383.9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건설이 910만동(352.9달러), 농림어업이 490만동(190달러)으로 각각 69만동(26.8달러), 43만4000동(16.8달러) 증가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보험·금융업이 80만동(31달러) 증가한 1390만동(539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기·가스·온수 등 에너지 관련업이 120만동(46.5달러) 증가한 1230만동(477달러), 가공·제조업이 66만7000동(25.9달러) 증가한 910만동(352.9달러)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