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전 완료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이번주 토요일부터 호찌민시 떤선녁공항(Tan Son Nhat)에서 운항중인 국내선을 모두 3터미널로 이전해 운항한다고 1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떤선녁국제공항은 14일 “베트남항공과 17일 오전 4시부터 꼰다오(Con Dao)와 락자(Rach Gia), 까마우(Ca Mau) 3개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전(全)노선을 3터미널로 이전해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항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의 3개 노선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바스코(Vasco),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등 나머지 항공사의 국내선은 현재와 같이 1터미널에서 운항된다.
베트남항공은 떤선녓공항 국내선 운항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항공사로,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1터미널의 혼잡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항공 카운터는 56번부터 109번이며, 공항 내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체크인도 가능하다.
공항은 “탑승 수속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편안한 공항 이용을 위해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시스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승객에 권고했다.
앞서 베트남항공은 지난달 3터미널 공식 개장전 하노이와 번돈행(Van Don) 2개 노선 이전을 통해 시범 운항을 진행한 바 있다. 약 한달간 베트남항공은 1400여편 운항을 통해 40만명에 가까운 승객을 실어날랐다.
지난달 19일 공식 개장한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설계 여객 수용 인원 2000만명, 사업비 11조동(약 4억2420만달러)이 투자된 베트남 최대의 국내선 터미널로, 이를 통해 종전 3000만명이던 떤선녁공항의 연간 수용 인원도 5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3터미널 사업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 터미널동과 연면적 13만㎡ 규모의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 등 모두 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중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위탁수하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탑승교 13개)가 마련돼 체크인과 탑승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고, VIP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됐다.
터미널동과 연결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규모로 주차장과 쇼핑센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3층에는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이 설치돼 직접 운전해 공항을 찾거나 차량호출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