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민찐 총리, 중국대표단 접견…”중국, 우리 외교의 최우선 순위”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28일 베트남 남부 해방 및 통일 50주년 기념식에 중국군 참가를 허락한 중국 측에 감사를 표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기념식에 참석한 부이김자이(Bui Kim Giai)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장관을 접견했다.
팜 총리는 중국이 부이 장관을 보내고 기념식 열병식에 군대를 파견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는 베트남의 중요한 정치 행사에 대한 존중과 지지, 그리고 베트남-중국 우호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팜 총리는 또 “베트남 독립과 통일 투쟁에 대한 중국의 귀중하고 큰 지원에 감사한다”며 광시성 구이린과 난닝에 있는 둑타이(Duc Tai) 학교가 수천 명의 우수한 학생을 양성했고, 구이린의 남케선(Nam Khe Son) 병원이 5,400명 이상의 베트남 부상자와 병사를 치료했다고 언급했다.
팜 총리는 “베트남 각지에는 베트남을 도우러 온 1,400명 이상의 중국 군인과 전문가 묘지가 여러 곳 있다”며 중국이 호찌민 국립정치학원, 수자원대학, 계획투자부 본부, 비엣찌(Viet Tri) 다리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 건설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팜 총리는 “우호적인 이웃 관계와 중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발전이 베트남 전체 외교 정책의 객관적 요구이자 전략적 선택,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큰 이웃 국가이자 전통적 친구로서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나라”라고 강조했다.
팜 총리는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가 베트남 기관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혁명적 붉은 주소”를 보존하고 양국 국민에게 베트남-중국 전통 우정에 대해 교육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이 장관은 남부 해방 및 통일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중국 혁명 투쟁에 대한 베트남 혁명 지도자들의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부이 장관은 “중국은 이웃 외교 정책에서 베트남을 우선 방향으로 여기며, 고위급 지도자들의 공통 인식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혁명 기지 보존과 관리, 교육, 양국 우호 전통 증진 등에서 협력하길 희망했다.
Vnexpress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