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절 연휴’ 국내선 7500편 운항

-전년동기비 21%↑

호치민 떤선녓공항에 주기중인 베트남항공 기체. (사진=VnExpress/Giang Huy)

베트남이 오는 30일부터 닷새간 통일절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들로 전국 주요 공항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통일절 연휴(4월30~5월4일) 베트남 항공업계는 7500여편의 국내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통일절 연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일평균 685편, 좌석수로는 약 150만석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국 공항 가운데 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이 모두 5083편(67.8%)으로 가장 많은 운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중 호찌민-하노이 노선만 해도 1200여편으로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났다.

떤선녁공항은 성수기 일최대 국내선 520편(+35%)이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은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 주간대(6~23시) 시간당 이착륙횟수(슬롯·Slot)를 기존 40~42회에서 46회까지 늘리고 야간대 슬롯을 36회로 늘릴 예정이다. 두 항공사 또한 야간 운항편을 20%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규모 국내선 터미널인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당초 완공 기한을 2개월 앞당겨 개장했지만,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의 이전계획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연휴기간 1터미널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은 일최대 국내선 370편(+40%)이 운항될 예정이다. 노이바이공항은 연휴를 앞두고 여객편의를 위해 국내선 터미널 탑승 수속에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시스템) 플랫폼상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하고 보안검색대와 게이트를 늘렸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국제선 약 5000편(여객수 79.2만명)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전체 운항편의 대부분은 떤선녁공항과 노이바이공항, 다낭국제공항(Da Nang), 깜란국제공항(Cam Ranh), 푸꾸옥국제공항(Phu Quoc)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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