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국제선 하루 830편 운항…작년보다 20% 급증
통일절 연휴에 외국인 관광객 8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통일절 연휴 기간에 전국 공항에서 7만9천2백명의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기간 국제선은 약 5천편이 운항하며, 하루 평균 830편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국제선 항공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호찌민시 떤선녁(Tan Son Nhat) 공항이며, 이어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다낭(Da Nang), 깜란(Cam Ranh), 푸꾸옥(Phu Quoc) 공항 순이다.
국내선의 경우 호찌민시가 여전히 베트남 최대 교통 중심지다. 떤선녁 공항은 연휴 기간 전체 국내선의 70%인 5천여 편을 담당한다. 인기 노선인 하노이-호찌민 구간은 1,200편 이상 운항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국내선 7,500편을 운항해 150만 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떤선녁 공항은 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를 평소 40~42편에서 46편으로 늘렸다.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비엣젯(Vietjet) 등 항공사들도 수요 증가에 맞춰 야간 항공편을 20% 추가했다. 떤선녁 공항의 신축 국내선 터미널 T3가 예정보다 일찍 완공됐지만, 베트남항공과 비엣젯의 대부분 운항은 당분간 기존 T1 터미널에서 이뤄진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은 최대 혼잡일에 국내선 370편을 운항하며 하루 6만8천 명의 승객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공항은 국내선 탑승 절차 간소화를 위해 모바일 앱 VNeID를 활용한 생체인식 시스템도 도입했다.
Vnexpress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