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베트남 자동차판매 1위 ‘공고’

-1분기 3.5만여대 돌파

(사진=빈패스트)

베트남 전기차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베트남 자동차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16일 빈패스트에 따르면 3월 전기차 인도대수는 1만2100여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400대 가까이 줄었으나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3만5100여대로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회원사들의 1분기 판매대수는 ▲도요타 1만1830대 ▲포드 9482대 ▲미쓰비시 7920대 ▲마쓰다 6341대 ▲기아 6200대 ▲혼다 6084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현대탄꽁베트남(HTMV)은 1만1464대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달 빈패스트의 A세그먼트 SUV모델 VF5 판매량이 4400여대로 깜짝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자가용은 물론 차량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크기와 가격이 판매량을 뒷받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 전기차’로 자리잡은 초소형 전기차 VF3는 3700여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VF6과 VF7도 각각 1100여대, 600여대를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VF 8, VF 9, VF e34 등도 일부 인도됐다.

1분기 누적 판매대수로는 VF3가 1만3100여대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뒤이어 VF5와 VF6이 각각 1만800여대, 4100여대로 2~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즈엉 티 투 짱(Duong Thi Thu Trang) 빈패스트 글로벌영업 부사장은 “베트남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은 세계시장 진출 확대 여정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빈패스트의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차량라인업은 모든 사람들에 푸르고 깨끗한 생활환경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인도대수 20만대를 목표로 세운 상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9.7만여대)보다 2배 늘려 잡은 것으로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인도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빈패스트는 글로벌시장 공략과 동시에 생산량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띤성(Ha Tinh)과 인도네시아, 인도에 건설중인 신공장은 연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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