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떤선녁공항, 3터미널 첫 운영•비행 ‘성공적’

-19일 개장식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 3여객터미널에서 태운 승객을 꽝닌성(Quang Ninh) 번돈공항(Van Don)까지 실어나르며 3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을 예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떤선녁공항 운영사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17일 오전 베트남항공의 국내선 VN1286편은 3터미널에서 승객 105명을 태운 채 번돈공항까지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비행은 3터미널 완공뒤 이루어진 첫번째 시범 운항으로, 베트남항공은 호찌민-꽝닌성 노선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꼰다오(Con Dao) ▲까마우성(Ca Mau) ▲락자시(Rach Gia) 3개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전 노선을 3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ACV는 베트남항공의 성공적인 비행과 남부해방 및 조국통일 50주년(1975~2025)을 기념해 오는 19일 공식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3터미널은 통일절 연휴(4월30~5월4일) 직후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의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떤선녓공항 국내선 운항의 80%가 이곳에서 이루어져 기존 1터미널의 혼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ACV는 3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승객 분산으로 기존 1터미널의 과부하가 크게 완화됨과 동시에 여객서비스 개선,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른 공항 내외부의 교통체증 해소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피크시기 시간당 7000명, 연간 2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 국내선 여객터미널이다.

터미널사업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 터미널동과 연면적 13만㎡ 규모의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으로 구성됐다. 11조동(4억2510만여달러)에 달하는 사업비는 ACV가 전액 투자했다.

이중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구성되며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위탁수하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탑승교 13개)가 마련돼 체크인과 탑승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고, VIP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편의를 도모했다.

터미널동과 연결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3층에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직접 운전해 공항을 찾거나 차량 호출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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