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여객 2000만 명 수용 가능
베트남 최대 공항인 호찌민시 탄선넛(Tan Son Nhat) 공항의 T3 터미널이 19일 공식 개장했다. 베트남 당국은 연간 20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터미널로의 접근로를 5곳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Vnexpress 지가 19일 보도했다.
탄선넛 국제공항 측은 개장 첫날부터 T3 터미널에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하노이(Hanoi)와 반돈(Van Don) 행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당초 4월 30일 연휴 이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이번에 개장한 T3 터미널은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내선 터미널로, 탄선넛 공항 국내선 항공편의 약 80%를 수용하게 된다.
공항 측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T1, T2 터미널과 새 T3 터미널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T3 터미널과 함께 짠꾸옥호안-꽁호아(Tran Quoc Hoan-Cong Hoa) 연결도로도 이날 개통됐다. 이 도로는 지상 두 곳과 고가도로 한 곳을 통해 터미널과 연결된다.
호찌민시 교통국에 따르면 연결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며, 각 방향은 3개 차로로 구성된다. 중앙분리대 옆 가장 왼쪽 차로는 자동차용, 중간 차로는 오토바이와 4~9인승 승용차 및 승합차용, 인도 쪽 오른쪽 차로는 2~3륜 차량용이다.
호찌민시는 T3 터미널로 가는 5개 주요 방향을 안내했다. 빈즈엉(Binh Duong) 지역, 투득(Thu Duc)시, 빈탄(Binh Thanh), 고밥(Go Vap)에서 오는 차량은 팜반동(Pham Van Dong) 거리-박당(Bach Dang)-쯔엉선(Truong Son)-판툭즈옌(Phan Thuc Duyen) 우회전-18E 거리-T3 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동나이(Dong Nai), 투득에서는 도무어이(Do Muoi)-보응우옌잡(Vo Nguyen Giap)-사이공(Saigon) 다리-디엔비엔푸(Dien Bien Phu) 거리-행싸인(Hang Xanh)-쏘비엣응에띤(Xo Viet Nghe Tinh) 우회전-박당-판당르우(Phan Dang Luu)-황반투(Hoang Van Thu)-판툭즈옌-지하도-18E 거리-T3 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다른 경로로는 도무어이-보응우옌잡-사이공 다리-디엔비엔푸-딘티엔황(Dinh Tien Hoang)-보티사우(Vo Thi Sau)-남끼코이응이아(Nam Ky Khoi Nghia)-응우옌반쪼이(Nguyen Van Troi)-판툭즈옌-지하도-18E-T3 방향이 있다.
7군, 나베(Nha Be), 껀저(Can Gio)에서는 휘인탄팟(Huynh Tan Phat) 거리-탄투언1(Tan Thuan 1) 다리-응우옌탓탄(Nguyen Tat Thanh) 거리-칸호이(Khanh Hoi) 다리-똔득탕(Ton Duc Thang) 거리-메린 건설 로터리-하이바쯩(Hai Ba Trung) 좌회전-보티사우 좌회전-남끼코이응이아 우회전-응우옌반쪼이-판툭즈옌-지하도-18E 도로-T3 터미널로 갈 수 있다.
3, 10, 11, 6군에서는 레반시(Le Van Sy) 또는 황반투-랑짜까(Lang Cha Ca) 로터리-꽁호아(Cong Hoa) 좌회전-18E 거리 우회전-T3 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탄선넛 공항 관계자는 “T3 터미널이 개항함으로써 국내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4월 30일 연휴를 앞두고 늘어나는 여행객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