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600만 명 방문 vs 싱가포르 431만 명
베트남이 올해 1분기 외국인 방문객 수에서 싱가포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23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25년 1분기에 431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베트남은 같은 기간 약 600만 명을 유치했다.
1분기 싱가포르 방문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으로, 83만1470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싱가포르와 중국 간 상호 비자 면제 협정과 1월 중국 춘절 연휴 및 공립학교 겨울방학을 꼽았다고 중국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이 보도했다.
2024년 싱가포르는 165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해 21%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도 1분기에 160만 명의 중국인 방문객을 맞아 중국이 최대 방문국이 됐다. 이어서 한국, 타이완(Taiwan), 일본, 캄보디아(Cambodia), 인도, 미국, 호주 순이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올해 방문객 목표를 1800만 명으로 설정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중국, 한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적극 시행한 결과”라며 “싱가포르와 경쟁하며 동남아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Vnexpress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