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개 행정단위 → 126개로 76% 감축… 호안끼엠(Hoan Kiem), 바딘(Ba Dinh) 등 30개 상위 행정구역명 유지
하노이시가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96%가 새로운 구·군 명칭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쩐딘깐(Tran Dinh Canh) 하노이시 내무국장에 따르면 38개 행정단위가 개편안에 대해 100% 합의했으며, 이름에 대해서도 거의 절대적 동의를 얻었다.
그는 “30개 행정구역의 역사적 이름을 유지하는 방침은 수도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전통을 보존하고 주민의 잠재의식에 깊이 뿌리내린 장소에 대한 애착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높은 합의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또한 이름을 지을 때 대표적 위치나 지역이 아닌 새로운 구·군의 경우,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의 이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방식도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동의와 지지를 받았다.
이번 개편으로 호안끼엠(Hoan Kiem), 바딘(Ba Dinh), 동다(Dong Da), 하이바쯩(Hai Ba Trung), 꺼우지에이(Cau Giay), 하동(Ha Dong), 호앙마이(Hoang Mai), 롱비엔(Long Bien), 타인쑤언(Thanh Xuan), 떠이호(Tay Ho), 박뜨리엠(Bac Tu Liem), 남뜨리엠(Nam Tu Liem) 등 12개 구와 17개 현 및 선떠이(Son Tay) 마을 등 30개 상위 행정구역 이름은 유지된다.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구·군 이름으로는 바딘에 응옥하(Ngoc Ha), 지앙보(Giang Vo), 호안끼엠에 끄어남(Cua Nam), 동다에 랑(Lang), 오쩌즈아(O Cho Dua), 낌리엔(Kim Lien), 반미에우-꾸옥뜨잠(Van Mieu-Quoc Tu Giam), 떠이호에 푸트엉(Phu Thuong), 하이바쯩에 박마이(Bach Mai), 빈뜨이(Vinh Tuy) 등이 있다.
깐 국장에 따르면 전체 시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원래 초안과 비교하여 이름이 변경된 사례는 단 두 건이다. 당푸엉(Dan Phuong)의 리엔민(Lien Minh) 코뮌은 원래 토라오(Tho Lao)로 명명될 예정이었고, 바비(Ba Vi)의 바뱃(Bat Bat) 코뮌은 원래 깜다(Cam Da)로 명명될 예정이었다.
바비군 인민위원회 내무부 쭈후이푸엉(Chu Huy Phuong) 부장은 깜다 이름에 대한 승인율이 매우 높았음에도(98%)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들의 열망을 이해한 후 다시 한 번 유권자들의 의견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바뱃이라는 이름이 거의 절대적인 합의(99.99%)를 얻었다. 이유는 오늘날의 바비군이 바뱃을 포함한 세 개의 옛 지역에서 형성되었으며, 주민들은 이러한 명명을 역사의 연속성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당푸엉군의 리엔민 코뮌은 푸엉딘(Phuong Dinh), 토쑤언(Tho Xuan), 토안(Tho An), 쭝짜우(Trung Chau) 코뮌의 지역과 인구로 형성됐다. 지구 정부는 ‘리엔민’이라는 이름이 지역 간의 연결, 긴밀한 연관성,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행정적 경계의 결합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발전된 공동체를 건설하는 목표에서 합의와 단결의 결합이기도 하다.
하노이시 내무국장은 주민들의 높은 합의가 코뮌급 행정단위 재배치 정책이 올바르고 열망을 충족하며 현재의 단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공은 도시의 과학적이고 진지한 접근 방식을 증명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공개 협의를 완료한 후 개편안은 4월 28일 오후 시당 집행위원회의 논평을 받을 예정이며, 4월 29일 주제별 회의에서 시 인민의회의 검토와 승인을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하노이는 구·군 수를 526개에서 126개(73개 코뮌, 53개 와드)로 줄여 76% 감소시킬 계획이다.
Vnexpress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