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전쟁영웅 보응우옌쟙·반띠엔중 장군 추모

– 르엉끙 국가주석은 호찌민 생가 찾아 “통일 위업” 기려

General Secretary To Lam offered incense and flowers to express his deep gratitude to General Vo Nguyen Giap. Photo: VNA

또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8일 보응우옌쟙(Vo Nguyen Giap)·반띠엔중(Van Tien Dung) 전 인민군 총사령관 자택을 찾아 참배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또럼 서기장은 전날 오후 하노이 호앙지에우 거리 30번지 보응우옌쟙 장군 자택을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보응우옌쟙은 베트남 정치국원, 중앙군사위 서기, 국방장관과 인민군 총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30년 넘게 인민군 사령관으로 있으면서 프랑스·미국과의 두 차례 항전을 승리로 이끌고 조국 수호에 큰 공을 세웠다. 베트남 인민군 내에서는 ‘큰형’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다.

이어 또럼 서기장은 박뜨리엠군 꼬뉘에2마을의 반띠엔중 장군 기념관도 찾았다. 반띠엔중은 베트남 정치국원, 인민군 총참모장,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반띠엔중 장군은 조국 해방과 건설에 큰 족적을 남겼다. 대미 항전 당시 그는 1971년 9번 국도-남부 라오스 전투, 1975년 중부고원 해방작전, 그리고 1975년 4월 호찌민 작전을 직접 지휘해 남부 해방과 국가 통일을 이뤘다.

같은 날 르엉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은 대통령궁 안에 있는 호찌민 유적지를 찾아 67호 가옥에서 분향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유적지 내 연못도 둘러봤다. 호찌민은 생전에 매일 오후 업무를 마치면 이 연못에서 손뼉을 치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곤 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호찌민이 유언에 남긴 “우리 조국은 반드시 통일되고, 남북 국민은 한 지붕 아래 재회할 것”이라는 말과 “우리 당과 국민이 단결해 평화롭고 통일된, 독립적이고 민주적이며 부강한 베트남을 건설하자”는 마지막 소망을 되새겼다.

르엉끄엉 주석은 “호찌민의 뜻에 부응해 당의 지도 아래 남부 국민이 전국 군민과 함께 용감히 싸워 1975년 봄 대승리를 이뤄냈다”며 “이로써 남부를 완전히 해방하고 조국을 통일했다”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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