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절 50주년 닷새(30~5월4일) 연휴…곳곳서 기념행사

(사진=VnExpress/Thanh Tung)

베트남이 통일 5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통일절(4월30일)은 노동절(5월1일)과 더불어 법정 공휴일로, 공식 연휴는 이틀간이나 올해는 지난주 토요일(26일)이 5월2일(금)의 대체근무일로 지정되면서 주말까지 연휴기간이 닷새로 늘어났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근로자들은 닷새간 연휴를 즐길 수 있으며, 은행은 물론 베트남증시도 5월2일까지 휴장했다. 

통일절은 지난 1975년 4월30일 북베트남 정규군이 남베트남(월남) 정권의 상징인 사이공(현 호찌민)의 독립궁에 진입해 전쟁을 끝내고,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남부해방기념일이라고도 한다.

올해는 통일 50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는 성대한 기념식과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번 기념식의 주인공격인 호찌민시에서는 민·관·군 약1만3000명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특히 베트남 인민군 창설 이래 역대 최초로 진행될 중국·라오스·캄보디아 등 4개국 연합 군사 퍼레이드(시가행진)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호찌민시의 통일절 50주년 기념식 주요 행사로는 30일 ▲오전 6시30분 베트남 공군 헬기와 전투기의 편대 비행과 예포 발사, 당과 국가 지도자들의 연설 ▲오전 8시 군사 퍼레이드 ▲오전 11시30분 호찌민시텔레비전컵 자전거대회 1군 동커이길(Dong Khoi) 결승선 통과 ▲오후 7시30분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앞 프랑스의 3D맵핑 공연 ▲오후 9시부터 15분간 불꽃놀이 등이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성세대의 지지는 물론이고, 젊은세대 사이에서 정식 행사명칭 대신 ‘국가 콘서트’, 군인을 ‘국가 아이돌’로 부르는게 유행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베트남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도이머이(Doi Moi, 베트남의 개혁개방) 전후 세대가 통일과 애국심 아래 대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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