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News – 국무위원 서열 4위 이주호 교육부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사상 초유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탄핵된 데 이어 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줄줄이 사퇴해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 부총리가 ‘중첩’된 권한대행이 된 것이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2일 전 부처와 공직자들에게 안보, 외교, 치안 및 선거관리, 경제 등에 대한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또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외교부 장관에게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사회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은 ‘만 5살 조기취학’을 발표했다 사퇴한 박순애 전 장관 후임으로 2022년 11월부터 교육부장관 임기를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교육부장관(2010년 8월∼2013년 3월)을 지낸 바 있다. ‘시장주의자’로 평가받는 그는 논란 속에 올해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했지만 절반 정도만 도입하고, 의대 증원을 되물리면서까지 의대 교육 정상화를 꾀했지만 상당수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방과 후 초등학생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늘봄학교’, 고등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및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미칠 경우 졸업을 인정하는 ‘고교학점제’ 등을 도입했다.

– 연합뉴스 2025.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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