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88Mbps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
지난달 베트남의 5G 인터넷속도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인터넷속도 측정도구인 아이스피드(iSpeed)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의 5G 인터넷속도는 다운로드 354.88Mbps, 업로드 94.92Mbps로 지난해 10월 5G 상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5G 인터넷속도는 올초 소폭 감소하기도 했으나, 3대 국영 통신사중 하나인 모비폰(Mobifone)이 5G서비스 대열에 합류하면서 3월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5G 인터넷속도는 3대 국영 통신사가 모두 상승했다. 통신사별로는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364.43Mbps로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비나폰)과 모비폰이 각각 158.68Mbps, 162.82Mbps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5G 속도는 다낭(Da Nang)이 평균 393.84Mbps로 선두자리를 지켰고, 뒤이어 호치민 293.26Mbps, 껀터(Can Tho) 271.34Mbps, 하이퐁(Hai Phong) 246.03Mbps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5G서비스 가입자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3월초 비엣텔과 비나폰 5G 가입자가 각각 550만명, 3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3월말 5G서비스를 출시한 모비폰은 한달만에 2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한편, 5G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속도 전반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피드에 따르면 지난달 3~5G 모바일 인터넷속도는 77.19Mbps로 전월대비 17% 증가했고, 미국 우클라(Ookla Speedtest)에서는 150.43Mbps로 세계 18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