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Ho Chi Minh) 주석의 소박한 일상 담은 희귀 사진전

-베트남 국부 탄생 135주년 기념… 대통령궁서 채소 가꾸고 아이들과 놀던 모습 공개

Rare archived photos reveal intimate glimpses into Vietnamese President Ho Chi Minh's daily life

Rare archived photos reveal intimate glimpses into Vietnamese President Ho Chi Minh's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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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부(國父)’ 호찌민(Ho Chi Minh) 주석의 일상을 담은 희귀 기록사진전이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사진전은 호찌민 주석 탄생 135주년(1890년 5월 19일~2025년 5월 19일)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대통령궁에서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호찌민 주석이 15년간 생활했던 대통령궁에서의 모습을 담은 기록사진 135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호찌민 주석은 채소밭을 가꾸거나 운동을 하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등 소박한 일상을 보여준다.

1957년 6월 3일 촬영된 한 사진에는 호찌민 주석이 시민들과 함께 정원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그가 직접 채소밭을 가꾸는 장면도 볼 수 있다.

호찌민 주석은 하노이 북부 산악지대인 비엣박(Viet Bac) 지역에 머물 당시에도 군인들에게 생산 활동을 늘려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전시회 측은 설명했다.

1960년 4월 대통령궁 내 고상식(高床式) 가옥에서 찍힌 사진도 전시됐다. 호찌민 주석은 1958년 3월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방문 중 연못 옆에 한 사람이 살기에 충분한 작은 집을 짓고 싶다고 말했으며, 같은 해 4월 15일 고상식 가옥 건설이 시작됐다.

1968년 촬영된 사진에서는 그의 관저 겸 집무실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전시회 측은 “호찌민 주석은 프랑스 체류 시절부터 해방 투쟁의 장기전을 준비하며 건강 관리에 힘썼고, 말년에도 운동 습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968년 12월 베트남 전통 오페라단과 공연 후 사진을 찍거나, 1960년 6월 1일 어린이날에 아이들과 놀아주는 장면, 1969년 5월 31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모습, 같은 해 2월 13일 북부를 방문한 남부 지역 어린이들과 만나는 모습 등도 전시됐다.

대통령궁에서는 또 다른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 전시에서는 호찌민 주석의 청년 시절부터 베트남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삶을 담은 기록사진 300점이 공개됐다.

Vnexpress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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