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50일간 범죄 특별단속 실시

최대 도시인 호민시가 통일절 50주년(1975~2025) 기념행사를 앞두고 질서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달부터 50일간 관내 범죄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민시 공안국의 레 홍 남(Le Hong Nam) 국장은 지난 1일 열린 집중단속팀 출범식에서 “지속적인 단속으로 최근 도시 내 위법행위가 줄어드는 등 범죄와의 싸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통일절 50주년과 호민 주석 탄생 135주년 등 4~5월 도시에서 국내외 많은 정치적, 문화적 행사가 열릴 것임을 감안해 50일간 관내 범죄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즈엉 응옥 하이(Duong Ngoc Hai) 호민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조국통일 5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는 많은 국가 지도자와 정치인, 국내외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정치적 안보와 사회적 질서·안전을 보장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단속 기간 호민시 공안당국은 행사장을 찾는 외국 지도부에 대한 경호조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거리 범죄 ▲불법금융사기 ▲하이테크 범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조건부 사업 부문과 정상 사업장으로 위장한 마약 제조·유통시설 등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도시에서 발생한 범죄건수는 전년동기대비 3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1128명으로 검거율은 89.3%를 기록했다.

조직범죄와 관련, 당국은 조직원 42명을 체포해 9개 범죄조직을 해체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마약류 불법 보관·운송·거래로 체포된 용의자는 2581명으로, 압수된 마약류는 330kg에 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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