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공산당, 부패척결을 위한 8개 감사팀 조직

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총서기장은 공문서 65-QĐ/BCĐTW에 의거 부패방지 및 부패사건 조사와 처벌을 위한 8개의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 이들 특별조사팀은 전국 20개 성의 인민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10월말 까지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쫑 서기장의 이번 조치는 5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 맞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는 지난주, 딘 라 탕 호찌민시 당 서기장이 2009∼2011년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때 심각한 경영 부실 비리로 큰 손실을 입힌 사건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그를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산당 정치국원 19명 가운데 한 명이다.

정치국은 공산당의 최고 정책 결정기구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직 정치국원이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작년 1월 연임에 성공한 쫑 서기장이 성장 위주의 경제 개발과 대외 개방 확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대대적 사정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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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TI)가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조사한 결과 베트남은 100점 만점에 33점을 기록하며 176개국 가운데 113위에 머물렀다.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1만37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한 ‘지방경쟁력지수(PCI) 2016’ 보고서를 보면 기업의 66%가 관리들에게 ‘비공식 비용’을 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뒷돈을 주고받는 문화가 여전하다.

5/4 베트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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