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베트남기업 상당수 연말 성과급 지급 어려워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코로나19 4차유행과 이에 따른 장기 봉쇄조치의 후폭풍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여력이 없는 것으로 11월 1일자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채용정보업체 안파베(Anphabe)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이 52%였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직장인들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지난해 근로자 3명중 1명은 평균 8% 임금인상을 통보 받았으나, 올해는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내년도 임금인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직원은 필요하다면 사정이 어려운 회사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3~10%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예산이 많이 드는 임금인상 대신 복리후생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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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사노피베트남(Sanofi Vietnam)의 레 티 홍 안(Le Thi Hong Anh) 인사팀장은 “몇달간 지속된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위축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라인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내 축구장도 상시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노피베트남은 직원들에게 실내정원 가꾸기 장려와 오락용 라디오 프로그램 편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베트남의 반 티 홍 한(Van Thi Hong Hanh) 인사팀장은 “봉쇄기간동안 사내 직원들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으며, 요가강사를 고용하고 근무시간에 온라인게임을 조직하는 등 직원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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