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Friday

호찌민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방역조치 강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이달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투득시(Thu Duc) 등 일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방역당국에 지시했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레 화 빈(Lê Hòa Bình)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11월13일 열린 시 코로나19 예방통제 운영위원회에서 “정부의 방역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병원, 공장, 시장, 슈퍼마켓, 기차역, 공항, 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관공서, 단체, 기업 등 모든 단위에서 예방조치와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빈 부위원장은 이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규정위반이 적발된 경우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확산세가 가파른 곳은 투득시 외 혹몬현, 반짠현, 빈떤군, 12군, 고밥군 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확진자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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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봉쇄조치 해제 이후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와 중증환자는 10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감소한 이후 지금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자가격리로 관리되는 확진자는 10월 중순까지 감소하다가 이후부터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늘었지만 중증환자와 병원 환자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병상도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국은 감염상황의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여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해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추고,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와 같은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사전에 확보해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지난달 봉쇄해제 이후 폐쇄한 집중격리시설을 투특시 등 일부 지역은 재개장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호찌민시는 보건부에 의료인력 충원을 긴급히 요청했으며, 이번 가을국회에서 이 문제를 보고해 공공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급여 및 자녀교육, 주거, 승진 등 충분한 보상과 함께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Vnexpress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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