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베트남 스마트폰생산 감소, 삼성전자 감산여파 가시화

올해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삼성전자의 2차례에 걸친 감산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이날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9.3% 감소했고, 수출액은 50억달러로 7.4% 줄었다. 수출액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1월까지 누적 생산량도 1억9780만대로 6.1% 감소했고, 수출액은 550억7000만달러로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다.

통계총국은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가에 대해 로이터의 보도대로 삼성전자가 올해 두번의 감산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분과 거의 비슷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의 구체적인 감소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트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삼성이 올해 두차례 감산을 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감산 움직임으로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에서 베트남의 비중을 기존 절반 수준에서 40%대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대부분 유럽 및 미주시장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상반기 수출액은 340억달러로 국가 전체수출의 18%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수출 감소는 베트남 경제 전체의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29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고, 수입액은 292억달러로 7.3% 감소했다.

그러나 11월까지 교역액은 673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고, 이 기간 무역흑자는 106억달러로 전년동기의 6억달러에 비해 약 18배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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