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베트남은행협회, 예금금리 최대 9.5%에 합의 종용

베트남은행협회(VNBA)가 예금금리를 최대 9.5%에 합의할 것을 회원은행들에 종용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VNBA가 전날 15일 금리 조정을 위해 마련한 회의에서 응웬 꾸옥 흥(Nguyen Quoc Hung) 협회장은 “시중은행 대부분이 예금금리를 9~10% 적용하고 있지만 일부 은행은 11.5%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은행들간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과 은행이 모두가 불안해하고 은행들의 운영비용도 크게 크게 늘어났다”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흥 회장은 “예금 유치를 목표로 은행들의 과도한 금리인상 경쟁은 중앙은행 지침에 따른 기업대출은 물론 악성부채, 이자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금금리 상한을 9.5%로 맞출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 끝에 결국 회원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최대 9.5%로 맞추는데 합의했다.

회원은행들이 합의에 이르자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금리 인하와 인상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의 균형적으로 결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고객 확대가 필요한 일부 중소은행들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현지매체 뚜오이쩨(Tuoi Tre)에 따르면, 최근 한 시중은행은 13개월짜리와 18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연 12.5%, 12.7%로 발표하는 등 두자릿수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들이 여전히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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